집단사고 사회
- 최초 등록일
- 2017.06.19
- 최종 저작일
- 20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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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서론
2. 집단의 기능
3. 삐딱 사고자들의 희생
4. 그들이 희생해야만 하는 이유
5. 결론
6. 참고문헌
본문내용
1. 서 론
십여년 전의 광고중 모두가 아니라고 할 때 예스라고 할 수 있는 광고를 기억하는가? yes도 no도 소신있게 하자는 동원증권의 광고말이다. 소수가 용기를 내 집단사고에 반대되는 개념을 말한다는 것에서 이 광고가 떠올랐다.
우리는 우리와 ‘다른’ 많은 사람들과 살고 있다. 두 사람이 모여도 사소한 것에서 진지한 문제까지 의견 충돌이 있을 정도로 우리는 서로 많은 면에서 다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집단에 속해 있다. 왜냐하면 인간은 자신이 공격받지 않는 안전한 장소를 추구하기 때문이다. 1953년 스위스모어 칼리지에서 간단한 실험이 이루어졌다. 이 실험에서 실험자는 아주 쉬운 문제를 받았는데 다른 참가자들이 모두가 오답을 말하였을 때, 실험자가 정답을 말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실험이었다. 이 문제는 누구나 풀 수 있을 정도로 쉬운 문제였고 하나의 정답이 정해져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실험자는 4회의 오답을 내는 주위 사람들을 보고, 자신도 오답을 이야기하였다. 이 안전성을 향한 욕구는 싸움이 일어나는 것을 막아 여러 사람들이 하나 된 세계를 사는 데 크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왜냐하면, 사람은 공격받고 싶지 않아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우리 사회는 수많은 다른 인간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더 나은 방향으로 가려면 옳지 않은 집단의 의견과 맞설 수밖에 없게 된다. 개인끼리 해결할 수 있는 간단한 문제가 집단의 범주로 확장될 때 이야기가 달라지는 것이다. 1984년 호주 왕립 퍼스 병원에 근무하던 젊은 의사 ‘베리 마샬‘은 박테리아가 위궤양의 원인일 수 있다고 추측하였고 많은 가설들을 증명하였지만, 다른 의사들은 그것을 믿지 않았다. 집단은 안정적이고, 비슷한 의견을 다수의 사람이 가지고 있음을 알려주는 성채와도 같은 존재이기 때문에 공격을 받는 것을 달갑게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마샬은 박테리아를 스스로 몸에 투입해 위궤양을 얻게 되었으며 항생제를 투여하여 회복하는 데에도 성공하였다. 결국 이러한 시도 끝에 마샬 의사는 노벨 의학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이 세상은 예전에 있었던 기준으로 돌아가며, 집단들이 그것이 유지하며 이어간다.
참고 자료
유르겐 쉐퍼, 아니면 어때, 2013
pp. 24-25, 70-72, 80-88, 115-119, 142, 156-158, 280-2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