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의 지진'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17.06.19
- 최종 저작일
- 20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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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소설은 1647년 칠레 수도인 산티아고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대지진을 소재로 하여 이야기가 전개된다. 부유한 귀족의 딸인 돈나 호세페는 그녀의 가정교사였던 헤로니모 루게와 사랑하게 되고 이를 알게 된 호세페의 아버지는 그를 해고하고 딸을 수녀원에 보낸다. 성체축일에 호세페는 산고로 쓰러졌는데 이런 그녀에게는 교수형이 내려진다. 이때 헤로니모는 감옥에 수감되어 있었고 호세페가 교수형에 처하는 그 날 그는 절망에 차 목을 매달아 죽으려고 하였는데 그 찰나에 도시는 지진으로 가라앉았고 헤로니모는 극적으로 감옥에서 빠져나올 수 있게 된다. 그는 살아있음에 “말할 수 없는 희열”을 느끼게 되고 우연히 호세페와 그의 아이를 만나지만 머지않아 도미니크 수도원에서 거행된 미사에서 그들은 신의 형벌, 즉 지진의 원인으로 몰리며 지탄을 받게 된다. 도시 지휘관의 아들 돈 페르난도의 비호에도 불구하고, 호세페와 헤로니모는 분노한 시민들에 의해 죽음을 맞이한다.
이 소설에서 등장하는 큰 문제들은 첫 번째 이 당시 종교관이란 무엇인가 또한 종교가 얼마나 중요했는가이고 두 번째로는 지진의 의미란 무엇인가이다. 세 번째로는 이 당시 신분이 얼마나 중요했느냐, 신분 간 교류는 어떠했는지에 대해 다룰 것이다.
첫 번째로, 이 당시에는 매우 보수적인 카톡릭이 지배하는 시대였다. 종교에 귀의한 몸이라 순결해야 하는 수녀가 아이를 가졌다고 해서 즉시 감방에 넣고, 출산 후 기운을 차리자마자 주교의 명령 하에 화형, 교수형까지 선고하는 그런 시대 말이다. 뱃속에 있는 그 귀한 생명보다 주교의 명령, 그에 따른 재판의 결과, 즉 종교가 더 중요했던 것이다. 호세페의 실수에 대해서 사람들은 조금의 관용도 베풀지 않았다. 더욱이, 이러한 교수형을 “하나님의 복수에 내맡겨진 연극”이라고 표현하며 종교라는 명분 하에 모든 것을 합리화, 타당화 시켰고 교수형의 행렬이 지나가게 될 거리로 난 창문을 빌리고, 집의 지붕을 들어 올리는 등 교수형을 마치 하나의 축제로 간주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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