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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날아온 황사와 미세먼지를 뚫고 뜨거운 햇살이 슬슬 제 모습을 드러내는 여름이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다. 슬슬 더워지는 날씨와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오는 춘곤증은 쳇바퀴 돌듯이 반복되는 지루한 일상과 업무에서부터 도망치고 싶은 마음을 간절히 불러일으킨다. 업무에 치이고 현실에 치이고, 일탈을 꿈꾸면서도 결국 땅으로 고개를 숙이고 마는 열심히 일하는 당신에게 적절한 곳이 있다. 바로 피서와 패수욕장의 메카 강원도다.
혹자는 매년 반복되는 피서여행과 그곳이 그곳인 해수욕장이 무엇이 그리 대단한지, 그리고 왜 굳이 강원도를 추천하는 것이냐는 질문을 던질 수도 있다. 여행의 묘미라는 것이 새로운 경험을 하고 동시에 맛있는 것도 맛보고 풍광을 즐기는 것이기에 타당한 질문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필자는 당당히 7월의 강원도는 여러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최대의 기회가 될 것이라 자신한다. 자신감의 근거는 바로 7월 강원도 삼포 해변에서 열리는 미드나잇 피크닉 축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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