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들과의 인터뷰'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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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들과의 인터뷰’는 미국 FBI의 범죄 심리 분석가였던 저자 로버트 K.레슬러가 직접 프로파일링을 한 경험과 연쇄살인범들과의 인터뷰를 한 이야기를 담은 자서전 같은 느낌의 책이다. 마치 영드 셜록을 보는 것 같이 잘 읽히고 추리물 같은 것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정말 재밌게 읽었던 책들 중 하나이다.
프로파일링을 이 책을 통해 처음 접하게 됐는데 프로파일링은 범죄 현장을 분석해 범인의 습관, 나이, 성격, 직업, 범행 수법을 추론한 뒤 이를 바탕으로 범인을 찾아내는 수사기법이다. 이 책은 연쇄살인범들이 어떤 환경에서 연쇄살인범들이 되는가에 대한 해답을 찾으려 한다. 로버트는 더할 나위 없이 평범한 35살의 남자가 갑자기 살인범이 되지는 않는다고 단언한다. 살인은 오랜 세월동안 쌓이고 쌓여 일어난다는 것이다. 어린 시절의 상처, 애정 없는 어머니, 학대를 일삼는 아버지와 형제, 학교와 사회단체의 무관심 등 거기에 본인의 무능력이 더해져 연쇄 살인자가 탄생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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