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기(禁忌)에 관한 고찰 리포트

목차

Ⅰ. 서론
1. 왜 금기인가?
2. 금기란?

Ⅱ. 금기는
1. 금기가 사회에 끼치는 영향
2. 금기가 개인에 미치는 영향
3. 금기의 보편적 질서 형성의 매커니즘과 징벌적 속성

Ⅲ. 결론 - 타파해야할 금기

Ⅳ. 참고문헌

본문내용

2. 본론
금기의 본질은 그것이 선험적이라는 데에 있다. 다시 말해서 금기는 어떤 것이 위험하고 어떤 것이 좋은 것인지에 대한 경험 없이도 출발할 수 있다. 따라서 종종 그것은 불합리한 것처럼 보인다. 금기는 구성원간의 일체감과 동일성을 표현하는 사상과 행위의 시스템이며, 나아가 초월적인 존재와의 접촉에서 오는 위험을 피하기 위해 사물이나 사람으로부터 전염·오염을 막으려는 욕구가 필연적으로 종교적인 성격을 띈다.
금기는 ‘위험한 곳’에서 발생하는데, 위험한 곳은 항상 ‘애매모호한’, 즉 ‘어중간한’ 중간 지대에 속한다. 이곳은 동일성이나 체계와 질서를 교란시키는 곳이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보편적으로 문턱을 밟는 것이 금기로 나타나는데, 최근 구조주의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문턱은 어중간한 것, 곧 안쪽도 아니고 바깥쪽도 아닌 곳으로써 모순·대립되는 것을 매개하는 매개항이기 때문에 하늘과 땅, 삶과 죽음, 영과 육을 오고가는 영매들에 의해 사로잡힌 곳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또 도로의 중앙차선을 넘는 것이 위험한일인 것처럼 금기를 넘거나 침범하는 것은 위험한 것이된다. 그런 의미에서 금기는 성(聖)과 속(俗), 깨끗함과 더러움, 남자와 여자, 종(種)과 종(種), 선과 악 사이를 엄격하게 구별하게 해주며, 그것은 곧 사회적 질서를 유지하는 데 매우 엄격한 기초가 된다. 그러므로 타자와 구별되지 않고서는 명확해질 수 없는 ‘차이’의 체계로 이루어진 질서속에서는 동일성이나 체계와 질서를 교란시키는 모호성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차이’가 없는 곳에는 위험도 없고 따라서 오염도 없다. 금기는 사회적 오염의 위험을 막기 위한 것으로서 체계 외연(外緣)의 경계를 압박하는 위험, 체계 내부의 경계를 범하는 것에서의 위험, 경계의 가장자리에 있는 위험, 내적인 자가당착에서 오는 위험등으로부터 사회 질서를 유지하려는 목적으로 형성된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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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naver.com/avo3927?Redirect=Log&logNo=100038265740 <금기는 굴레를 돌린다> [2014.12.6 검색]
최창모. 유대교와 이슬람 1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