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문법론(고영근, 구본관) 3부, 4부 요약

목차

제10장 문장의 구조와 성분
제11장 일과 관련된 문법 범주
제12장 앎과 시간에 관련된 문법 범주
제13장 사람과 관련된 문법 범주
제14장 문장의 확장

본문내용

제10장 문장의 구조와 성분
10.1 기본문형과 문장의 성분
10.1.1 기본문형의 설정
단어를 확인하고 이를 다시 형태소로 분할하는 문제를 비롯하여 단어의 변화와 기능, 단어의 형성에 관련되는 형태론적 문제를 다루어 보았다. 형태소가 모이면 단어가 되고 단어가 모이면 어절이 되고 어절이 모이면 문장을 구성하는 절차를 밟게 된다. 그런데 우리말의 문장은 현실적으로 그 수효를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으나 그 뼈대는 다음 몇 가지의 기본적인 형식으로 간추릴 수 있다. 구체적인 문장을 대표하는 골을 기본문형이라 부른다.

10.1.2 문장 형성의 단위
체언이 조사의 도움을 받아 문장의 형성에 참여하는 단위를 어절이라고 한다. 한편 어절에는 하나의 단어로 성립된 '어떠하다, 어찌한다'에 해당하는 말도 포함된다.

10.1.3 어절과 성분
어절은 위와 같이 체언과 조사 두 단어로 성립되기도 하고 하나의 단어가 그대로 한 어절이 되기도 한다. 이렇게 문장의 형성에 필수적으로 참여하는 성분을 필수적 성분이라고 한다. 서술어를 제외한 필수적 성분은 달리 논항이라 부르기도 하며 결합가와도 넘나드는 면이 있다. 다음에 오는 주성분의 내용을 자세하게 꾸며주는 성분을 부속성분 또는 수의적 성분이라고 하며 문법연구에서는 '부가어'란 말을 많이 사용한다. 부속성분을 구별하여 명사구 앞에 오는 관형어, 동사나 형용사 앞에 오는 것을 부사어라고 한다. 부속성분은 기능상으로 볼 때 일차적으로는 명사나 용언을 꾸며 주고 그 다음으로 조사나 어미와 결합하여 문장의 성분으로 기능한다.

명사나 동사로 이루어진 어절을 명사구, 동사구라 부르기도 한다. 단순히 '명사, 동사'라고 하면 부속성분이 배제된 주성분만을 가리키나 '명사구, 동사구, 형용사구'라 하면 주성분은 물론 부속성분을 포함한 복수적인 성분도 가리킬 수 있다. 따라서 주어로 쓰인 명사구는 주어 명사구, 목적어와 보어로 쓰인 명사구는 목적어 명사구와 보어 명사구이고 서술어로 쓰인 명사구는 서술어 명사구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