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 / 햄릿 / 독후감] 만약 내가 클로디어스라면…

소개글

본 레포트는 경북대학교 <셰익스피어>강의의 과제로,
셰익스피어의 <햄릿>을 읽고 나서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작품 속 클로디어스의 행동을 분석한 뒤,
만약 내가 클로디어스라면 어떻게 상황을 타개해나갈지 고찰해보았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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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작품 ‘햄릿’ 안에는 수많은 갈등이 존재한다. 햄릿과 거트루드 간의 갈등, 폴로니우스와 오필리어 간의 갈등, 그리고 햄릿과 라에르테스 간의 갈등……. 나는 그중에서도 가장 주요한 갈등은 햄릿과 클로디어스 간의 갈등이라고 생각한다.

그 둘의 갈등의 이유는 상당히 분명하게 나타난다. 클로디어스는 자신에게 사사건건 반항적으로 구는 햄릿이 당연히 마음에 들지 않았을 것이고, 아버지와 클로디어스를 각각 태양신 히페리온과 반인반수 사티로스에 비유할 정도로 아버지에 대한 존경심이 큰 햄릿이, 자신의 아버지인 왕을 독살하고 그의 왕위와 왕비까지 모조리 빼앗아 간 인물이 바로 자신의 삼촌인 클로디어스라는 사실을 알게 된 뒤 그를 향한 복수심에 불타지 않았다고 한다면 그게 더 이상할 것이다.
그렇지만 햄릿이 그 사실을 몰랐다면? 클로디어스가 아버지를 죽였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더라면 어땠을까? 물론 그랬다고 하더라도 햄릿은 어머니와 삼촌의 결혼이라는 충격적인 사건 때문에 클로디어스를 증오하게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 증오심은 그토록 참혹한 비극을 일으킬 정도는 아니었음이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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