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 거짓말, 거짓말의 불가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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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 어떤 공동체도 거짓말을 권장하지 않는다.

거짓말은 법적으로 공적 질서를 파괴하는 이유로 처벌을 받고 도덕적으로는 유대관계를 훼손하는 것임으로 양심의 가책 차원으로 비난받는다. 십계명에서도 거짓말은 죄로 취급한다.

하지만 처벌과 양심의 가책, 죄의식에도 사람들은 거짓말을 한다. 한국의 정치판에서는 거짓말이 비일비재하지만 처벌이 미미해 거짓말을 반복하고 습관처럼 거짓을 거짓으로 정당화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거짓말은 자신과 타인을 파괴하고 파국으로 치닫게 만든다. 그에 따른 대가를 치루는 것이다. 우리는 거짓말이 나쁘고 해서는 안 될 것임을 알고 있지만 일상의 삶에서는 거짓이 불가피한 경우가 존재한다.

예를 들어 칸트는 경우에 따른 불가피성을 인정하지 않았다. 칸트는 우리를 죽이는 적 앞에서조차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지만 니체는 그런 칸트의 요구를 비현실적이라 비판하고 거짓을 피할 수 없음을 인정하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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