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학개론 - 쉽게 읽는 한국어학의 이해 1~2강 이 장에서 알아야 할 것

목차

제 1강 「음성학」
1. 음성과 음운의 개념을 예를 들어 설명해 보자.
2. 말소리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세 단계로 나누어 자세히 설명해 보자.
3. 위 조음 기관을 개략적으로 그리고 부위별 명칭을 적어 보자.
4. 국어 자음은 다섯 가지 조음 위치에 의해 구분된다. 각 조음 위치를 입술에서 가까운 곳부터 먼 곳의 순으로 나열하고, 이에 관여하는 조음 기관을 아래 조음 기관과 위 조음 기관으로 나누어 기술해보자.
5. 모음을 분류하는 세 가지 기준을 나열하고, 그 기준에 따라서 모음이 어떻게 분류되는가를 기술해 보자.
6. 왜 모음은 모두 공명음인데 자음은 장애음과 공명음으로 나뉘게 되는지 그 이유를 설명해 보자.

제 2강 「음운론」
1. 우리말에서 장단이나 억양 등의 초분절적 요소의 차이로 인해 같은 문장이 다른 의미로 해석되는 경우를 찾아보자.
2. 국어의 자음 체계와 영어의 자음 체계를 비교했을 때 영어권 한국어 학습자가 배우기 어려운 한국어 자음이 어떤 것이 있을지 이야기해 보자.
3. 표준 발음법 규정에 의한 국어 모음 체계와 현실 발음에서의 국어 모음 체계를 비교해 보고, 그 차이점을 이야기해 보자.
4. 다음 문장에 (10ㄱ)과 같이 음운구 경계, 억양구 경계를 표시해 보고, 억양 곡선을 그려 보자.
5. (14)에서 제시하고 있는 수의적 음운 규칙 중 하나를 선택해 해당 음운규칙의 적용 양상을 자세히 관찰하여 음운 규칙이 수의적으로 적용되는 데에도 일정한 규칙이 있는지 알아보고, 수의적 규칙 적용의 경향성을 찾아보자.
6. 다음의 예들을 실제로 한국 사람들은 어떻게 발음하는지 조사해 보고, 이 예들의 정확한 발음 방법은 무엇인지 찾아보자. 그리고 한국 사람들의 다양한 발음 양상이 나타나는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자.

본문내용

제 1강 「음성학」

1. 음성과 음운의 개념을 예를 들어 설명해 보자.

‘음성’, 이 말을 들으면 알게 모르게 ‘말소리’가 떠오른다. 이 ‘말소리’는 두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다. 즉, 물리적으로 실재하는 ‘소리’와 추상적으로 인식되는 ‘소리’이다. 그렇다면 이 두 가지 소리는 어떻게 구분되는지 자세히 알아보자. 먼저 물리적으로 실재하는 ‘소리’란 ‘음성’이라 한다. ‘음성’의 사전적 정의는 ‘사람의 목소리나 말소리’, ‘『언어』사람의 발음 기관을 통해 내는 구체적이고 물리적인 소리. 발화자와 발화시에 따라 다르게 나는 소리로서 자음과 모음으로 나뉘는 성질이 있다.’이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두 번째 의미이다. 사람의 발음 기관에서 나되, 구체적이고 물리적인 소리, 즉 소리 그 자체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에는 추상적으로 인식되는 ‘소리’인 ‘음운’에 대해 알아보자. ‘음운’의 사전적 정의는 ‘말의 뜻을 구별하여 주는 소리의 가장 작은 단위. 사람들이 같은 음이라고 생각하는 추상적 소리로…(중략)’이다. 앞의 음성과 달리 소리 그 자체보다는 말의 뜻을 구별하는 것에 중점을 둔 것이다. 알기 쉽게 예를 들어 설명해보자. 내가 김소월 시인의 ‘진달래꽃’을 낭송한다고 해보자.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드리우리다.” ‘진달래꽃’의 서정적인 감정을 듬뿍 담아 점잖고 느긋하게 낭송한 것이다. 이와는 반대로 ‘진달래꽃’을 노래로 부른 가수 마야의 ‘진달래꽃’을 불러본다고 하자.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드리우리다.” 경쾌하고 빠른 리듬이지만 한을 품고 있는 듯한 악으로 노래를 불렀다. 이때 시로 낭송했을 때와 노래로 불렀을 때 가장 큰 차이점은 소리가 다르다는 것이다. 반대로 가장 큰 공통점은 같은 소리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신지영의 저서 ‘말소리의 이해’에서 “두 학생 모두 옳은 소리를 하고 있다.”고 할 수 밖에 없었던 재미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참고 자료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신지영, 2000, 『말소리의 이해』, 한국문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