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한여름 밤의 꿈] 감상문

소개글

연극 '한여름 밤의 꿈' 감상문입니다.

셰익스피어의 낭만 희극과 동명 작품으로

한국적 색채 및 동양의 미학으로 재탄생한 작품입니다.

극단 여행자 작품으로 부평아트센터 공연 감상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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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원작에 등장하는 요정은 우리의 ‘도깨비’가 되었고 사랑의 독초 향을 맡고 엇갈리는 남녀들의 이름은 항(亢), 루(婁), 벽(碧), 익(翼) 등은 우리 별자리에서 따온 이름으로 등장인물 자체에도 상당한 전통성을 부여하였다. 또한 무대는 일반 공연 뮤지컬처럼 이질적인 것이 아닌 지극히 우리의 대청마루를 이용하여 한국적인 색채를 내었다. 또한 한국 고유의 미학이 담겨있는 미장센, 사물악기 연주 및 한국 무용 등은 전혀 셰익스피어 원작 동명작품이라는 생각이 조금도 들지 않게 전통적으로 탈바꿈시켰다. 또한 중간 중간 도깨비들의 익살스러운 행동 및 묘사 및 한국무용을 접목시킨 인물들의 동선, 택견으로 겨루기를 하는 모습 등에서 지극히 한국의 흥과 신명을 충실히 담았다고 판단될 수 있었다. 또한 사물놀이 및 전통악기를 동원한 실시간 음향 효과는 극의 흐름 속에서 악기에 주목하게 될 정도로 놀라운 흡입력을 보여주었다. 그래서 보는 즐거움도 있지만 전통 악기의 흥겨운 소리에 취하는 듣는 즐거움도 정말 타 연극과는 다르게 배로 있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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