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도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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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 전쯤에 무한도전에서 인도로 자기를 찾아 가는 여행이라는 취지로 여행을 한 적이 있었다. 그리고 그것을 보는 나도 아무런 비판 없이 아 인도니까 하는 생각에 그럴수 있겠다 라고 생각해서 받아들였다. 그것은 서양인들뿐 아니라 동양인들에게도 인도가 어떻게 보이는지를 단적으로 잘 나타내주는 일이었다고 할 수가 있다. 사이드가 지적했던 것처럼 서구인의 마음속에 동양이란 “일종의 대리자 혹은 심지어 숨겨진 자아”로서 그려지기도 하지만 그와 동시에 이국적이고 신비롭고 유혹적인 환상의 세계로 인식이 되고 있는 것이다. 그리하여 영화 『인도로 가는 길』에서는 주인공인 아델라가 인도에서 진정한 자신을 느끼도록 만드는 내적, 외적 요인들을 알아보고 이것이 결국 어떤 결말로 귀결되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주인공인 아델라가 여행사에서 표를 예약하는 것으로 영화는 시작한다. 이곳에서 아델라는 벽에 걸린 사진들을 유심히 보다가 한 동굴 사진을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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