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 감상문-인의와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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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혜왕(위혜왕)은 그 당시 마릉전투에서 제나라에게 패하고 그 후에 진나라 침공을 받아 땅을 빼앗기는 등 갖은 수모를 겪는다. 그러한 상황에서 맹자가 양혜왕을 찾아온다. 양혜왕이 맹자에게 먼저 물어보는 내용은 이렇다. 자신의 나라를 어떻게 이롭게 해 줄 것입니까? 그러자 맹자가 답한 내용은 이렇다. 어찌 꼭 이익을 말씀하십니까? 오직 인의가 있을 뿐입니다. 분명 양혜왕은 실망하였을 것이다. 양혜왕 입장에서는 다른 나라와 전쟁을 벌여 이기고 땅을 넓힐 만한 무력을 원했을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도덕적인 내용을 강조하는 맹자의 말이 당장 현실적으로 실천하는 것과 거리가 먼 것으로 들렸을 것이다. 즉, 양혜왕은 무력을 통해 국가의 위상을 드높이는 것을 원했던 것이고, 맹자는 윗사람으로서 아랫사람을 대하는 것으로서 국가의 내부를 결속하며 궁극적으로는 모든 사람의 마음을 통해 국가의 위상을 드높이는 것을 원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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