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 감상문-예와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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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맹자가 강조한 것은 단 하나이다. 예로써 무엇을 하라! 예전에 컴퓨터를 통해 들었던 김용옥 교수님 강의 중에 이러한 내용이 있었다. 공자가 노나라 대사구를 맡은 시절, 어떤 예식과 관련하여 관리들과 함께 노나라 태묘에 간 일이 있었다. 공자가 태묘와 관련하여 어떤 예의, 격식을 차려야 하는지 관리들에게 물었는데, 관리들은 대사구나 되는 사람이 예절도 모르느냐 라고 비난했다. 그러자 공자는 답했다. 지금 그대들에게 묻는 것이 바로 예라고. 맹자도 이러한 비슷한 맥락에서 예란 무엇인지에 대해 말하고 있는 것 같다. 비록 마지막 부분에서 천자로부터 일반 백성들에 이르기까지 지켜온 제사 예절에 대해 말한다. 하지만 여기서 맹자가 말하고 싶은 것은 예라는 것은 동사와 관련된 개념이지 명사와 관련된 개념은 아니라는 것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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