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꿈의 제인 해석본 (촬영구조 분석 포함)
- 최초 등록일
- 2017.08.14
- 최종 저작일
- 20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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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0. 개관
1. 서론
2. 본론
2-1. 소현의 상처를 극대화하는 촬영법
2-2. 위로처, 제인
2-3. “이 더럽게 재미없는 세상 혼자 살아 뭐하겠니”
3. 결론
본문내용
0. 개관
한없이 추상적이고 해석을 요구하는 이 영화에 끌렸던 것은 왜일까. 단순히 일회성으로 소비되던 영화라는 재화가 이젠 분석하고 해석하며 함의를 찾고 싶은 존재로 다가온다.
이 작품은 예고편에서 보인 것처럼 따뜻하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갖고 있지 않는다. 이 영화가 담고 있는 이야기는 여타 극에 등장하는 주인공의 화려한 삶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처절한 우리네 인생과 소수자들의 번뇌를 담은 이야기였다. 어디서부터 환상이고 어디서부터 현실인지 모를 삶을 살아가는 우리 사회의 약자들에 대한 얘기. 또한 잔인하게도 꿈에서조차 행복할 수 없는 우리 사회의 약자들의 모습을 담은 초상화였다. 본 분석은 이러한 이야기를 감독이 어떻게 풀어냈는지에 집중한다,
1. 서론
“안녕? 돌아왔구나.”
제인의 첫 대사는 현재 삶을 이어나가기 힘든, 극한에 상황에 몰린 주인공 소현이 환상으로 도망칠 수 있는 방아쇠였다. 이는 동시에 관객들을 향해 하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비단 소현 같이 방황하는 청소년 뿐 아니라 상처가 있는 모든 사람의 도피처, ‘꿈’을 마련해주는 대사인 것이다. 사람들은 모두 막막한 현실의 벽에 부딪히면 그 앞에서 도망치고 위로받길 원한다. 이 때 제인이 건네는 말 한마디는 소현에게, 동시에 관객들에게 현실이라는 절망에서 끌어올려줄 동아줄이었다. 마찬가지로 저마다 상처를 갖고 있는 관객들에게도 환상을 제안하는 제인의 모습이 매우 매력적이기 때문에 제인이란 캐릭터가 이처럼 사랑받을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꿈이나 환상이 온전히 행복을 가져온다고 말하지는 않겠다. 꿈은 때때로 더없이 잔인하다. 증거로 우리는 제인과 함께 한 꿈에서도 행복하지 못하고 혼자가 된 소현의 모습을 봤다-
조현훈 감독의 첫 장편작인 『꿈의 제인』은 여타 소수자들을 주제로 한 영화들과 다르다. 타 영화들의 감상이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동정여론 형성이라면 조현훈 감독의 목표는 단지 ‘내 옆에 있어도 피하고 싶지 않은 존재’로 소수자의 이미지를 재프레이밍하는 것이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