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은 어디에 떠있는가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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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제주인의 삶과 정신 수업을 들으면서 많은 관련 영상들을 봐왔었다. 그리고 이번에는 영화였다. ‘달은 어디에 떠있는가’ 제목만 들었을 때 너무 생소한 영화라서 영화를 시작하기 전까지도 흥미가 생기지 않았다. 밖에 있는 포스터를 보고 오래전 영화니까 재미가 없을 것이란 생각을 가진 채 영화가 시작 되었다.

처음 20분 동안은 주인공이 제대로 나온 장면이 없었다. 한인사회가 드러나는 결혼식 장면 등 주인공에 대해 파악 할 수 있는 장면도 없었을 뿐더러 누가 주인공인지

헷갈렸다. 그 후 주인공이 나왔는데, 주인공은 재일 한국인이며 여자를 밝히는 속물 이였다. 또한 조센징이라는 차별과 소외를 받고 조총련과 민단이 신경전을 벌이는 자리에서도 그는 어디에도 소속감을 갖지 못하지만 그에 대하여 비관하지도 비판해 하지도 않는 인물이다.

그의 어머니는 술집 마담이다. 일을 해서 번 돈으로 북한에 있는 가족들에게 돈을 부친다. 그리고 그의 주변인들을 보면 모두 일본 사회의 이방인들이다. 그들이 속한 사회에도 그리고 그들의 인생에서도 주인공이 되지 못하는 그들에게는 결함이 있다. 영화를 보며 느꼈던 것은 이 영화는 영화가 끝이 날 때까지 소외된 자들과의 거리가 좁혀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영화를 보다보면 자주 볼 수 있는 재미있는 장면이 있다. 주인공은 택시회사에서 일을 하는데 그 중 한 택시기사는 회사로 전화를 한다. 그리곤 항상 묻는다.

“저는 지금 어디 있는 걸까요?” 이 질문의 여러 대답들 중에는 “달은 어디에 떠있는가” 라는 대답이 있었다. 그리고 그 다음 달을 향해 달려가라 라고 했던 장면이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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