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신확인, 차별이 내게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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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이란‘둘 이상의 대상을 각각 등급이나 수준 따위의 차이를 두어서 구별함으로 정의된다.
말 그대로 차등을 두는 구별인데, 우리주변에서는 그대로의 의미보다 비판적 의미가 더 짙으며 인종, 민족, 문화, 성별, 종교, 장애 등 생활 속에서의 차별대우를 가리킨다. 하지만 이 때 알아야 될 것은 그에 마땅한 수준과 기준이라는 게 없다는 것이다.
이는 자의적인 기준에 의해 불평등을 만들어 특정집단 또는 개인을 통제한다.
이 책은 내게 차별에 대한 자신들 각자의 이야기를 해준다. 결혼을 앞두고 미혼모가 된 승민, 남성이기를 거부한 혜숙, 베트남 여성 수민, 같은 성(性)을 사랑한 정현 등이 그 예이다.
난 처음에 비혼모가 어떤 말인지 조차 알지 못했다. 미혼모라는 말은 많이 들어봤어도 비혼모를 들어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비혼모는 결혼하기를 싫어하지만 아이는 낳고 싶어하는 마음에서 애기를 낳은 경우를 뜻했다. 사실 난 차별까지는 아니었지만 미혼모에 대해서 긍정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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