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천재 이제석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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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광고포스터를 처음 보았을 때가 생각난다. 뿌린 대로 거둔다는 카피의 군인이 총을 들고 있는 사진이었는데 그가 겨눈 총구가 전봇대를 빙 둘러 다시 그의 머리를 겨누는 것을 보고
매우 신선한 충격을 받았더랬지.
그 때부터였다. 이제석이란 사람에게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그 후 찾아본 그의 광고들은 보는 족족 창의적이었고 재밌었고 뻔하지 않았다.
같은 광고이더라도 보아도보아도 새롭고 신기했다.​
‘와! 이 사람은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지?’ 하면서 뭔가 나와는 다른 세상에 있는 느낌도 들고.
그러던 그가 쓴 책이 있다는 소리를 들었을 때, 나는 당장에 그 책을 샀다. 그렇게 읽게 된 책이었다. 책을 읽으면서 그에 대해 조금 더 알 수 있었다. 그동안 어떤 사람인지 참 궁금했는데 조금이나마 풀린 느낌이랄까.
그의 책을 본 바로는, 그는 굉장히 당당하고 솔직한 사람이었다. 읽는 내내 그의 시원스러움에 나까지 시원하다 못해 등골이 서늘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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