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머니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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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고 위압적인 공, 호쾌한 타격은 야구를 더욱 매력적으로 만드는 중요요소 일 것이다. 그리고 많은 이들이 그렇게 생각한다. 그리고 팀이 승리하기 위해서도 이러한 요소들이 중요한 역할을 맡을 거라고 기대한다. 사실 그러한 기대가 잘못된 것 또한 아니다.
다만, 그러한 점은 다들 알고 있기에 모두가 탐내는 점이기도 하다. 그래서 빠르고 위압적인 공을 던질줄 아는 투수, 호쾌한 타격과 홈런을 가능케 하는 타자는 몸값 또한 높아 가난한 구단으로서는 그림의 떡일 수밖에 없는게 현실이다.

영화에서 빌리 빈이 단장으로 있는 애슬레틱스 역시 그런 가난한 구단이다. 아니 작중의 대사에 따르면 부자 구단 아래의 가난한 구단, 그리고 그 아래에 있는 애슬레틱스라고 말할 만큼 가난한 구단이다. 구단주는 돈이 없다며 팀의 주력 선수들의 이탈을 막지 못하고, 다른 좋은선수의 영입에도 부정적일 만큼 투자를 꺼리는 가난한 구단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빌리 빈은 팀의 승리를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타 팀 단장의 비웃음만 살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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