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린 사람들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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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우리들의 거울이기도 한 더블린 사람들을 읽으면서 우리나라는 더블린 보다 더하면 더했지 못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소설은 현대에 읽어도 한 시대를 넘어 이해가 가능하고 그렇기에 좋은 귀감이 된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소설이 아직 없는 것 같아서 안타깝다.
그리고 읽으면서 작품이 난해하여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결국 더블린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를 통해서 말하고자하는 것은 인간내면의 깊은 성찰인 것 같다.
자기반성 없는 인간들의 군상이 숨김없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더블린 사람들에 나오는 주인공들은 어느 누구 한명이라도 현실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찾지 못하고 좌절하고, 일탈의 기회가 있더라도 결국 자신들이 훌쩍 떠날 수 없음을 깨닫게 된다.
이는 마치 학생이라는 신분아래 경제적, 사회적으로 많은 제약을 받고 교환학생, 배낭여행 등 꿈은 많지만 당장 매 학기 등록금 납부 문제로 매일 아르바이트를 하며 묶여있는 삶을 살아가는 나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며 씁쓸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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