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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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론의 가장 기본적인 주장인 사회를 유기체에 비유하여 하나의 기능이라도 잘못되면 전체에 이상이 생기고 회복하기 위해 노력해야 된다는 것만 놓고 보면 교실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 같다. 아이들이 반장, 청소당번, 우유당번 등 나의 경험상으로도 맡게 되는 직책이 여러 가지인데 이 중 한 명이라도 빠지거나,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으면 교실 전체에 피해가 가게 된다. 이를 아이들에게 우리는 서로의 역할에 의지하고 있고, 이 때문에 꾸준히 열심히 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까지 피해를 입게 된다고 알기 쉽게 설명하며 책임감과 우리는 하나라는 의식을 심어줄 수 있다. 기능론에서 주장하는 체제유지와 현상유지를 위해 질서를 학기 초에 정하는데 나 혼자서 규칙을 정해 아이들이 무조건적으로 따르게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과 같이 회의를 통해 타협점을 찾아 규칙을 만들고 해결해나감으로써 보수적이고 변화를 설명하지 못하는 기능론의 비판적인 면들을 보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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