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과학교육2 독서 천재가 된 홍대리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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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1학년 겨울 방학동안 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멘토링을 진행하고 있었다. 그런데 항상 버스시간이 애매해서 멘토링 장소에 30분씩 일찍 도착하게 되었는데, 남는 시간동안 아이들에게 줄 자료도 준비하기도하고, 그곳에 교사들이 읽도록 책을 꽂아 넣은 책장이 있어 여러 책을 읽기도 했다. 소설류의 책이 많기도 했고 짧은 시간동안 끊어 읽기에는 소설이 부담이 없어서 보통 소설책을 읽곤 했는데 그날따라 이상한 제목의 책이 눈에 띄었다. 그것이 바로 ‘독서 천재가 된 홍대리’이다. 왜 하필 그 책을 읽기 시작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학교 측에 양해를 구하고 집에 책을 가져와서 밤새 읽기 시작했다. 그리고 한참을 울었다. 그렇게 울고나서 남자친구에게 전화해서 책에서 좋았던 내용을 이야기하다가 의견이 부딪혀서 싸우느라 그때 느꼈던 감정은 잘 기억나지 않지만 그 때 책에서 옮겨 적었던 몇 가지의 메모들을 보며 다시 한 번 책을 읽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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