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에 있는 지식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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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나에게 교과서는 군인들의 총과 같은 것이었다. 교과서 없이 수업에 들어가면 그날 수업은 제대로 듣지 못했고 체벌을 받았다. 학창시절 모든 수업과 테스트는 교과서로 이루어졌고 교과서는 우리 생각의 기준이 되었다. 그리고 이것을 벗어나는 것은 전쟁터에 총을 버려두고 가는 것과 같은 일이라고 느껴졌다. 사람들이 이렇게 중요시 하는 교과서는 과연 우리에게 어떤 존재가 되어야 할까? 교과서에 있는 지식은 과연 무엇일까?
우리는 주로 교과서에 있는 지식을 공부한다. 나는 학창시절부터 지금까지 교과서에 있는 지식은 나에게 세상의 이치였고 내가 세상을 알아가는 방법 중에 하나였다. 교과서에 있는 지식은 내 생각의 기준이 이었다. 교과서를 벗어나는 이야기는 모두 틀렸고 원칙에 어긋나며 교과서를 통해서 가르치는 선생님들의 말은 모두 사실이고 진리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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