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톤의 도덕과 정의 그리고 철인

목차

없음

본문내용

그림 속에서 플라톤은 손을 하늘을 향해 가리키고 있다. 이는 소크라테스의 이상주의적 윤리 사상을 이어 받은 플라톤의 사상을 비유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플라톤은 이데아의 세계에 대한 탐구를 통하여 이상적인 인간과 이상 국가의 모습에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였으며, 철학을 통하여 이데아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반면 아리스토텔레스는 땅을 향하고 손을 내밀고 있다. 이는 인간의 실제적 행위에 대한 탐구를 통하여 상식의 윤리학을 수립한 것을 비유하는 것이다.

플라톤의 윤리 사상
소크라테스의 가르침을 받았던 플라톤은 소크라테스의 윤리 사상을 더욱 심화하고 발전시켰다. 플라톤은 소크라테스의 도덕적 이상이 현실에서 좌절당하는 것을 보고, 그러한 이상이 현실에서 실현되기 어려운 이유와, 만약 그것을 실현하고자 한다면 어떤 방법이 적절한가에 대해 깊이 고민하였다. 그 결과 플라톤은 이상적인 인간과 국가는 모두 정의의 덕을 갖추었다는 점에서 닮았다고 생각하고, 정의가 무엇인지를 탐구하였다. 플라톤에 의하면, 참된 정의는 현실에 존재하는 인간과 국가가 아닌, 이성을 통해서만 파악되는 이상적인 인간과 국가의 모습에서 찾을 수 있다.

플라톤은 국가의 모든 구성원이 자신의 본성에 맞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다른 사람의 역할에 간섭하지 않을 때 정의로운 국가가 만들어진다고 생각하였다. 예를 들어, 농민은 먹을거리를 생산하는 일에, 상인은 상거래의 일에, 군인은 국가를 방위하는 일에, 통치자는 국가를 다스리는 일에 충실할 때 정의로운 국가, 즉 이상 국가가 만들어진다고 주장하였다. 플라톤은 각자가 자신의 역할을 가장 탁월하게 수행하는 상태를 덕(德)으로 표현하였다. 통치자는 지혜의 덕, 방위자는 용기의 덕, 생산자는 절제의 덕을 갖출 때 그 나라는 정의의 덕을 갖춘 국가가 된다. 특히, 절제의 덕은 생산자 계층뿐만 아니라 국가의 모든 구성원들에게 필요한 덕목이다.

▶생산 계층은 생산에만, 통치자는 통치에만 충실하라는 것이 플라톤이 구상한 이상 국가의 내용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