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은 반드시 아름다움을 전제로 해야 하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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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예술에 대한 우리의 대부분의 오해는 "예술"과 "아름다움"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혼란에서 시작된다. 즉 예술의 반대말이 추함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무의식적으로 사람들은 예술이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예술이 아름다워야 한다는 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예술은 주체적인 개물을 통하여 보편적인 표현을 하고자 하는 기술인 동시에 지적 활동이고, 문자가 아닌 형태를 빌려와 메시지를 전달하는 부드러운 표현 방법이며 아름다움 역시 하나의 표현 방식이기는 하다만 그것이 곧 예술의 전체라는 것은 아니다.

2. M. 뒤샹의 ‘샘’을 보아라. 그것의 본질은 평범한 변기일 뿐이지만, 그것을 화장실에서 미술관으로 가져다 놓고, 그것에 이름을 붙이면서 그 변기에는 하나의 뜻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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