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 움직이기(행동경제학으로 본 비합리적인 인간의 사고와 행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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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행동을 결정하는 것은 무엇인가? 때때로 스스로가 분석적이고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일수록 또는 전문가일수록 어이없는 실수를 할 때가 있다고 한다. 그 이유는 자신의 판단이 옳다고 믿기 때문이다. 인간은 완전히 합리적이지 않고 제한적으로 합리적이며 이성적인 결정을 할 때도 감정의 영향을 받아 감정적으로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그러면 우리가 당연하다고 믿어왔던 것들도 사실이 아닐 수도 있지 않을까? 이 책은 행동동경제학을 통해 이런 궁금증을 재미있게 설명해주고 있다. 인간은 어떻게 사고하고 선택하여 행동하게 되는지 여러 가지 실험과 사례를 들어 이해하기 쉽게 다루고 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미폴 국제공항의 남자 화장실 변기엔 파리 스티커가 붙어 있다고 한다. 이 작은 아이디어로 소변을 볼 때 흘리는 분뇨에 대한 고민거리를 70%까지 해결할 수 있었다. 즉 변기에 파리 스티커를 붙임으로 남자의 사냥 본능을 자극해 밖으로 소변을 흘리지 않게 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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