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시리즈> 한국 이슬람 성원의 역사적 배경과 변천과정 – 전주 이슬람 성원을 중심으로

소개글

한국내 이슬람 성원(모스크)의 역사적 배경과 변천과정을 살펴본 리포트로 전체적인 한국 이슬람 성원 및 그 중 전주의 이슬람 성원의 역사를 담고 있습니다.

목차

1. 한국에서 이슬람의 역사 : 1920년대부터 현대까지
2. 전주 이슬람 성원의 역사
3. 참고문헌

본문내용

1. 한국에서 이슬람의 역사 : 1920년대부터 현대까지
1920년대 약 200여명의 투르크계 무슬림들이 볼세비키 혁명 이후 만주를 거쳐 한반도로 망명, 정착하기 시작하면서 역사상 명맥이 끊겼던 이슬람과의 접촉이 20세기에 들어 다시 시작되었다. 투르크계 무슬림들은 1945년 한국의 독립과 1950년에 일어난 한국전쟁으로 위기감을 느끼고 해외로 이주하기 전까지 서울 인근에서 상업과 국제무역을 통해 부를 축적했다. 이들은 축적한 부를 바탕으로 자신들의 민족학교와 이슬람 성원을 세웠으며 코란을 발간하고 무슬림 묘지를 확보하였다. 투르크계 무슬림의 점포에서 일하던 몇몇 한국인들이 무슬림으로 개종하기도 했으며 한편으로 만주로 이주한 한국인들이 그곳의 무슬림과 접촉하여 이슬람을 받아들이기도 했다. 당시 만주에 거주했었고 후에 무슬림으로 개종하여 오늘날 한국인 무슬림 1세대로 인정받는 윤두영(Imam Muhammad), 서정길(Haji Sabri), 김진규(Haji Omar)의 주장에 따르면 만주에는 많은 이슬람 성원과 무슬림 공동체가 있었으며 이들과 접촉했던 한국인들도 몇몇 개종했다고 한다.
이후 오늘날 한국 이슬람 형성의 발판이 되었던 계기는 1950년에 일어난 한국전쟁에 이슬람 국가로서 유일하게 터키가 참전하면서부터다. 당시 한국인 무슬림이었던 김진규(Haji Omar)가 터키군에서 통역관으로 일하던 사촌 신백철에게 부탁하여 금요합동예배 참가가능여부를 타진하였는데 결국 1953년 말에 이르러 터키군의 승낙을 받아 금요합동예배에 참석하게 되었다. 이는 단순하게 예배만 드리는, 종교적인 측면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이슬람을 사상ㆍ문화적으로 받아들이게 된 중요한 계기라 할 수 있다.
또한 1955년 종전 이후 터키군에서는 종교적 대민접촉불가를 철회하고 부분적 대민 접촉을 묵인하였다. 이때를 놓치지 않고 압둘가푸르 카라이스마일오울루(Abdulgafur Karaismailoglu) 터기 제 6여단 종군이맘이 한국인을 대상으로 선교에 발벗고 나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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