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두 얼굴을 읽고 느낀 점

소개글

최광현 지음/ 가족의 두 얼굴을 읽고 느낀 점을 정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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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내 친구네 집이나 드라마 속에서만 보아온 화목한 집과 같은 환경을 왜 우리 집에서는 갖지 못했을까, 하는 원망이 늘 마음에 있었다.

또, 친구 누구네 집이나 뉴스에서 보아온 불우한 집과 같은 환경이 아닌데도 왜 우리 집은 이렇게 화목하지 못할까 라는 궁금증도 마음에 있었다. 따뜻한 느낌을 주는 가족이라는 단어가 왜 나의 일상에 대입해 보면, 서로 불편하고 피곤한 존재가 되었는지에 대한 의문을 풀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일이 잘되어도 결국 가정이 평안하지 않으면 의미 없다 생각했던 내가 추천으로 읽게 된 가족의 두 얼굴이라는 책은 참 여러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다.

책에는 정서적 트라우마를 갖고 있는 체로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많이 소개되고 있다. 이러한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 뿐만은 아니라는 사실에 묘한 안도감이 들기도 하면서, 한편으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아픔을 안고 살아가는 모습에 안타까운 동지애가 들기도 했다.

트라우마 라는 말은 어느 순간부터 매체에 굉장히 많이 소개되어 이제는 너무나 친숙하게 사용하고 있는 단어이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라는 말인데, 이 단어가 주는 친숙함에도 불구하고, 트라우마를 갖고 있다고 하면 전쟁을 겪거나 큰 우울증을 겪은 사람들이나 갖고 있는 것인 줄 알았다. 그러나 나도, 작가도 우리 모두에게 내제되어 있는 장애인 그 트라우마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해주는 책이었다.

이 책의 작가는 상담대학원 교수이자, 트라우마 가족치료 연구소장이라는 조금은 생소한 직업을 갖고 있는 사람이다. 특히 이 작가는 개인이 겪고 있는 불행이나 미숙한 인간관계패턴을 갖고 있는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의 기본적인 심리 상태는 가족 안에서 상처를 받고 자라왔기 때문이라 설명한다. 고로 모든 복잡하게 꼬인 인간관계의 저변에는 가족 안에서 겪은 상처가 있다는 점을 작가는 지적 한다. 아무리 잘난 사람이라 할지라도 가족이 없는 사람은 없고, 그로인해 그 가족으로부터 ‘완벽한’ 사랑을 받은 사람도 없다. 그러므로 가족으로부터 받은 트라우마는 모두가 겪고 있는 아주 친숙한 경험일 수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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