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를 읽고 - 논어의 재해석: 세계화의 방향이 이대로 가는 것은 옳은가?
- 최초 등록일
- 2017.11.04
- 최종 저작일
- 20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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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세계화의 시대
2. [논어]에 나타난 공자의 사회통합의 꿈
3. 보다 사람이 중심이 되는 세상을 위해
본문내용
세계화의 시대
‘세계무역기구(WTO)의 주도아래 전 세계가 하나의 시장으로 묶이는 것’ 경제적 측면에서 세계화를 간단하게 정의한 말이다. 바야흐로 세계화의 시대라 일컬을 만하다. 길거리에서 마주치는 외국인이 전혀 낯설지 않을 뿐 아니라 마치 오래 전부터 그랬다는 듯 외제품의 사용을 당연시 하는 우리를 발견할 수 있다. 사실 인류 역사이래 전 지구가 이렇게 가까워진 건 근래에 들어서이다.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하고, 바스코 다 가마가 희망봉을 돌아 인도에 도착한 건 근 5백년을 거슬러 올라가지만 그 당시 세계 일주는 몇몇 소수에게만 해당하는 얘기였다. 여전히 대다수 사람들에게 천하란 자기네 동네에 국한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다 보니 교통, 통신의 비약적 발달로 촉발된 급진적인 세계화는 전 세계 사람들에게 적잖은 혼란으로 다가왔으며 이로 인한 진통은 아직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세계화라는 단어는 ‘전지구적인 통합’이라는 뉘앙스와 함께 개인의 활동무대가 넓어진다는 긍정적 의미를 내포하기는 하나 실제로는 약육강식의 냉엄한 현실이 그 장을 확장한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무한경쟁의 시장에서 살아남는 자들이 누리는 번영은 도태된 자들의 상대적 박탈감과 대비되어 그 빛깔이 퇴색되곤 한다. 비단 이 뿐만이 아니다. 경제적인 부분에서 전세계를 잠식하기 시작한 세계화는 문화, 의식적 면에서도 그 음흉한 발톱을 드러내고 있다. 초국적 기업들의 독과점현상으로 인해 제 3세계의 아이들은 혼재된 가치관 속에서 방황하고 있다. 이들은 세계화가 가져온 철저한 자본주의의 논리 속에서 이전 세대가 지니고 있던 전통적 가치관을 경시함에 따라 전세계 문화적 다양성을 말살하고 있고, 경제적인 면에서도 오히려 제3세계의 구조적 취약성을 더욱 공고히 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이러한 사실은 필연적으로 ‘지금과 같은 형태의’ 세계화가 옳은가라는 질문을 야기할 수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