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의 권위 약화 반대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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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뉴욕주에 살고 있는 미국인이라고 가정한다. 연방국가의 국력은 강력한 중앙집권체제의 연방 자체에서 비롯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미합중국이라는 단일 연방국가가 국가연합 수준의 보다 느슨한 결합으로 지위가 변경될 경우, 현재 세계 최강대국으로서의 지위는 상실할 수밖에 없다.
미연방의 권위를 NATO, UN 또는 EU 수준으로 격하시킨다면 국제법상 독립국으로 인정받을 수 없다. 따라서 연방정부가 가지고 있던 외교권은 물론 연방정부가 독점하던 군사권도 각 주정부로 분산되게 된다. 한 나라의 국력을 좌우하는 가장 기본적인 바탕은 외교력과 군사력이기 때문에, 현재 미연방의 국제적 지위는 낮아질 수밖에 없다. 또한 단일헌법에 의해 영구적이고 강한 결속이 유지되는 연방국가와는 달리 조약에 의한 결합으로 잠정적인 연대에 그치는 국가연합은 언제든 연합을 구성하는 개별 주의 이탈과 독립이 가능하기 때문에 ‘미국의 주가 50개’라는 명제도 허물어지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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