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과 분만] 임신에 따른 변화, 분만(출산)관련 건강문제

목차

I. 임신에 따른 변화들
1. 임신과 우울증
2. 임신한 여성에 대한 사회적 반응

II. 분만과 관련된 사건들
1. 가족중심적 분만
2. 산후우울증

본문내용

I. 임신에 따른 변화들
임신은 여성의 외부적 신체 모습은 물론 내분비체계에서의 변화와 그에 따른 기분상태에서의 변화를 초래한다. 이 자료에서는 임신과 우울증 및 임신한 여성에 대한 사회적 반응을 설명하고자 한다.

1) 임신과 우울증
많은 임신한 여성들은 우울증의 증후를 나타낸다. 임신한 여성들의 우울증 발생은 임신하지 않는 전집에서의 발생비율보다 38%정도 더 높다(Kaplan, 1986). 그 증거로서 임신한 여성들은 식욕이나 체중변화를 경험하고 수면패턴이 변화하며 에너지의 상실, 기분변화, 건강에 대한 지나친 관심과 같은 임상적 우울증과 유사한 증상을 나타낸다. 그렇다면 임신한 여성들이 나타내는 우울증의 증후들은 진정한 우울증으로 진단될 수 있는가?
임신기간 동안 일어나는 가장 큰 변화는 호르몬분비에서의 변화이다. 난자가 수정될 때, 뇌하수체는 계속해서 황체형성호르몬(lutenizing hormone)을 분비하기 때문에 황체(난소)는 계속해서 커지고 여성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progesterone)을 다량 분비한다. 후에 태반이 형성되면 태반은 프로게스테론 생산의 주된 근원으로 기능한다. 그에 따라 임신한 여성들의 프로게스테론 수준은 임신말기에 이르면 월경주기의 최고 수준보다 9배 정도 더 높고 대표적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estrogen)의 수준도 배란의 절정기에서보다 훨씬 더 높다.
생식선 호르몬에서의 변화와 함께 중추신경계의 기능과 관련된 신경전달물질인 노르에피네프린(norepinephrine)의 수준이 감소하고 스트레스와 관련된 부신피질호르몬은 증가한다. 특히 각성상태의 유지와 기분의 조절에 관여하는 노르에피네프린의 저하와 프로게스테론의 증가는 임신하지 않은 사람들 사이에서도 우울증의 발병을 촉진시킨다.
그러나 지금까지 아무도 임신기간 동안 일어나는 기분변화의 과정에 대해 체계적으로 연구한 일이 없기 때문에, 어떤 상태가 비정상적인가를 우리는 알지 못한다. 임신은 심리사회적 맥락 내에서 일어나는 복잡한 생물학적 과정이므로 임신한 여성의 기분변화가 과연 진정한 우울증을 의미하는가는 분명하지 많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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