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린의 날개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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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내 모든 도로의 시작점 니혼바시 다리가 있다. 니혼바시 다리 중간쯤에는 두 마리의 날개 달린 기린 조각상이 있다. 날개달린 기린의 조각상을 보며 한 아이의 어머니는 간절히 기도하고 기도한다. 기린의 날개- 언젠가 날아오를 그날을 꿈꾸며.
한때 수영 선수를 꿈꾸며 열심히 훈련을 하다 느닷없이 물에 빠지는 사고를 당해 의식이 완전히 잠들어 버린 한 소년 요시나가의 어머니이다. 아들은 몸은 깨어있지만 의식은 저 건너편에 있었다. 어머니는 움츠려버린 요시나가를 위해 날개달린 기린의 조각상처럼 날아오르기를 바란다.
그리고 또 한명의 아이 유토의 아버지가 날개달린 기린의 조각상 앞에 속죄하며 무릎을 꿇고 엎드린 채 기도를 했다. 움츠려버린 아들을 위해 아들의 의식은 죄책감으로 세상을 향해 나아가지 못하고 있었다. 겉은 멀쩡했지만 마음은 한없이 무겁고 괴로웠다. 그래서 아들은 어느 누구와도 소통할 수 없는 아이가 되어있었다. 아버지는 유토가 가벼운 마음으로 훨훨 세상을 향해 나아가기를 간절히 바라고 바라며 조각상 앞에서 기도를 했다. 그리고 아들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온몸으로 이야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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