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나이트 사진전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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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문화재단에서 주최하고 대림미술관에서 열린 ‘닉 나이트’ 사진전(2016.10.06-2017.03.26)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진작가”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닉 나이트의 사진들을 전시하였다. 수많은 전시중에서 이 전시가 눈에 띄는 이유는 아마도 포스터에 내걸린 사진의 압도가 아닐까 싶다. 포스터에는 별 다른 내용은 담겨있지 않다, 오직 빨간색 드레스와 연기에 휩싸인 채 서있는 여성 [1] 을 배경으로 전시날짜와 닉 나이트 사진전의 제목인 “거침없이 아름답게”만이 적혀 있을 뿐이다. 하지만 이 단순한 포스터의 오묘한 빨간색의 배경에 눈이 간다면, 그 위에 작성된 하얀색의 볼드 폰트를 놓칠 순 없을 것이다. 닉 나이트라는 사진 작가에 대해서 아는 바가 하나도 없었지만, 그런 것은 딱히 중요하지 않았다. 저 붉은 여인처럼 다른 작품들도 흡입력이 엄청날까? 라는 생각만이 들었다. 궁금증에 이끌려서 선택하게 되었다. 선택 후 관람하기 전까지 이 사진전을 어떻게 관람해야 제일 효율적일지 생각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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