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조직(앤 윌슨 섀프외) - 중독조직을 읽고, 조직은 어떻게 우리를 속이고 병들게 하는가
- 최초 등록일
- 2017.11.30
- 최종 저작일
- 2017.11
- 9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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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앤 윌슨 섀프, 다이앤 패설 지음, 역자 강수돌 옮김, 출판사 이후 2015.06.10., 페이지 수 348
목차
1. 들어가며
2. 책 속으로
3. 중독조직의 핵심내용
4. 나오며
본문내용
모두가 문제라 생각했지만, 누구도 이름 붙이지 못했던 조직의 비밀 “조직은 중독을 조장하고, 중독물로 기능하며, 중독자처럼 행동한다.”
"우리는 숱한 집단이나 조직 들과 함께 일하고 연구해 오며 여태껏 체계적으로 경시되어 온 조각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우리의 많은 조직들은 중독 사회 안에 단단히 자리 잡은 중독 조직이었다."
국가든 기업이든 어떤 조직의 가장 꼭대기에 앉아 있는 리더의 행실은 조직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 바람직한 영향을 미치면 좋겠지만 그 반대인 경우도 많다. 한데 더욱 심각한 문제는 시간이 지날수록 리더가 미치는 악영향이 조직 전체를 감염시킨다는 점이다. 이 책에 따르자면 구성원 대부분이 그렇게 수장의 말과 행동에 감염되면, “이상하리만치 비정상이 용납되면서, 그것을 너무도 쉽게 정상으로 용인하며 심지어 보호하기까지 한다”는 것이다. 책은 그런 현상을 보이는 집단을 ‘중독조직’이라고 명명한다.
책에 등장하는 여러 사례 가운데 독일의 어느 오래된 수도원 이야기가 있다. 수도원장이 알코올중독자였다. 그의 중독증은 수도원 전체를 위기에 빠트렸다. 하지만 누구 하나 그 행실을 문제 삼거나 직언하지 않았다. 오히려 다른 수도사들마저 점점 알코올을 탐닉하기 시작했고 심지어 섹스 중독에까지 빠져들었다. 그렇게 수도원은 점점 무너졌다. 의학적 개념인 ‘중독’을 사회학적으로 응용하고 있는 책이다. 저자인 앤 윌슨 섀프는 임상심리학 박사이자 조직 컨설턴트다. 공저자인 다이언 패설도 조직 컨설턴트다.
우리 모두가 질병의 일부이다. 저자들인 섀프와 패설은 20십 년 전에 이미 “생존을 최고의 가치로 내세우는 신조”가 미국 사회에 자리 잡는 것을 우려의 눈으로 바라보았다. 이 새로운 시대의 가치가 사기, 기만, 협잡, 그리고 무책임이나 극단적인 자기중심성 같은 중독 조직의 증상을 더욱 심화시키리라 예상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오늘날 우리는 이 예상이 슬프게도 맞아떨어지고 있는 현상을 목도한다. 중독이 우리의 감각을 서서히 마비시켜 오로지 “한 방의 해결책”인 중독물을 얻는 데에만 온 신경을 쏟게 하듯, 사회 전체가 이윤만을 좇아 가없는 생존 경쟁에 뛰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마비되는 것은 우리의 윤리적 감각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