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하231317 절대 충성하는 자가 하나님의 기쁨에 참여한다

목차

1. 절대충성
2. 작은 일에 충성
3. 하나님께 드려지는 충성

본문내용

조자룡은 삼국지에 등장하는 인물 가운데서 인물 순위 5위안에 오를 뿐 아니라 삼국지에 관한 영화 중 개인을 주인공으로 한 유일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건안 13년, 대륙의 북방을 평정한 조조가 천하통일을 꿈꾸며 50만 대군을 이끌고 남쪽으로 진격합니다. 첫 번째 목표는 형주. 당시 형주의 최전방 요충지를 지키던 유비는 조조군에게 대적할 수가 없어 후퇴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따라 피난길에 나섰지요. 그 수효가 10만에 이른데다 노인과 어린이까지 있었으므로 행군 속도가 몹시 느려 하루에 십리가 고작이었습니다.
결국 조조군의 추격부대에 당양(堂陽)이라는 곳에서 덜미가 잡히고 맙니다.
야심한 밤에 조조의 선봉부대로부터 기습을 받은 유비진영은 아수라장이 되었고, 유비 일족의 경호를 담당했던 조자룡은 한참 싸우다가 새벽을 맞아 주위를 살피니 몇 명 부하들뿐 유비 일족은 하나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조자룡은 유비의 두 부인과 아들 유선을 찾고자 장판파(長阪坡)를 헤맵니다. 조자룡은 유선의 생모인 감부인을 구출하고 다시 조조군을 물리치면서 드디어 미부인과 유비의 젖먹이 아들 유선을 찾았습니다. 그러나 부상을 입은 미부인은 유선을 구출하는 데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유선을 조자룡에게 넘겨주고 우물에 뛰어들어 목숨을 끊습니다. 조자룡은 눈물을 머금고 시신을 훼손하지 못하도록 토담을 무너뜨려 우물을 덮고 아기 유선을 가슴에 안아 묶고서 적진을 빠져 나오기 위해 조조군의 본대와 혈전을 벌입니다.
좌충우돌, 가로막는 적군을 베고 찌르며 적진을 빠져 나오는데 그 모습이 마치 상처받은 맹호 같았고, 피보라 속을 날리며 휘두르는 칼날은 번갯불처럼 매서웠다고 전해집니다. 격전을 치루는 동안 그의 칼날이 온전할 리 없었을 것이다. 병장기에 부딪히고, 적군의 살과 뼈를 베는 동안 이가 빠지고 칼끝이 휘었을 것은 자명한 일. 여기서‘조자룡 헌 칼 휘두르듯’하다는 고사가 생겨났다. 주군의 부인이 눈앞에서 자결하고, 어린 후계자를 가슴에 품은 그로서 더구나 수천수만의 적군에 둘러싸인 처지에 무엇을 생각하고 따지고 할 겨를이 없었을 것입니다. 오로지 주군의 부인과 후계자를 구한다는 일념뿐이었을 것입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