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724전 순종은 주님 말씀 따라 가는 것입니다 막064552

목차

없음

본문내용

벳새다 들판에서 예수님은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5천명을 먹이셨습니다. 실컷 배불리 먹고 12바구니가 남았습니다. 제자들과 거기 모인 무리들은 놀라운 기적을 체험했습니다. 그들의 마음속에 무슨 생각이 들었을까요? 지금까지 이런 기적을 행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가난은 나라님도 어찌 할 수 없다는데..이분이 왕이 되면 배고픈 문제는 즉시 해결될 것 같았습니다. 그래 사람들은 예수님을 왕 삼으려고 합니다.
제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백성들의 반응을 보니 이제 드디어 자신들의 오랜 숙원이 해결되겠구나! 생각했습니다. 예수님이 왕이 되실 것이고..그러면 자신들은 자연히 좌우편에서 한자리 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들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습니다. 제자들에게 무리들과 떨어져 배를 타고 건너편으로 가라 하십니다.
예수님은 가라 하시는데..사실 제자들은 가고 싶지가 않습니다. 그 자리에 더 머물고 싶습니다. 오병이어의 그 기적의 현장을 떠나고 싶지 않았습니다.
사람들과 그 영광을 계속 나누면서 자신들이 예수님의 제자임을 뽐내고 싶었고..예수님을 왕으로 추대하고..기왕 내친김에 예루살렘까지 행진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면서 청탁도 받고..뒤도 봐주고..그동안 아니꼽게 굴었던 사람들 손도 좀 봐주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즉시 떠나라 하십니다. 재촉하십니다. 등을 떠밀어 강제적으로 제자들을 배가 오르게 하십니다. 예수님은 제자들과 무리들을 갈라놓으십니다.
왜 그러셨을까요? 지금 제자들과 무리들의 마음이 같습니다.
이들이 떡을 먹고 배가 부르다 보니까..우리 이 분을 왕으로 추대하자..더 기다릴 것이 없다..서로 마음이 통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아신 예수님이 급히 이들을 갈라놓으신 것입니다. 여러분! 제자들이 얼마나 갈등했겠습니까?
제자들은 예수님과 함께 계속 광야에 있었습니다. 육체적으로 피곤합니다. 더구나 장정만 오천 명이니까 약 2만 명이나 되는 사람들에게 떡을 먹이기 위해서 그들을 50명~100명 단위로 앉게 하고..그들에게 떡을 나누어 주고..또 남은 것을 주어 담고..생각해 보세요..육체적으로도 힘이 들었을 것입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