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꾼과 선녀 요약 과제(진주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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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꾼과 선녀에 나오는 주인공 나무꾼은 우리가 들어왔던 이야기대로 착하고 순수한 청년일까? 안타깝게도 실제 나무꾼은 마냥 착한 사람만은 아닌 것 같다. 오히려 나무꾼과 선녀의 결혼은 명백한 약탈혼이라고까지 말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어떤 자료에서도 약탈혼을 제대로 된 결혼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이는 우리사회에서 통용되지 않는 범죄를 일으킨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옷을 돌려주지도 않고 억지로 아이들을 낳으며 살아야했던 선녀는 얼마나 불행했을까. 따라서 나무꾼을 긍정적인 인물로 보는 것은 무리라는 시각이다.

그리고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이야기와는 달리 실제 이야기의 결말도 해피엔딩이 아니다. 그 원형을 살펴보면 나무꾼이 두레박을 타고 하늘로 올라가 선녀를 만나기는 한다. 하지만 곧 나무꾼은 어머니가 보고 싶어 잠깐 지상에 내려오게 되고, 어머니가 준 뜨거운 호박죽을 말 잔등에 떨어뜨리면서 말에서 떨어져 땅에 발을 디디지 말라는 선녀의 금기를 깨고야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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