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플라이트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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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비행중인 비행기가 악천후를 만나 바다로 추락하면서 시작합니다. 그러나 사실 알고 보면 이것은 주인공 스즈키가 기장이 되기 위한 교육의 일부인 모의 시험비행 이었습니다. 모의시험비행은 악천후로 망쳤지만 이제 스즈키는 기장으로의 승격을 앞두고 최종비행만 남았습니다. 그러나 스즈키를 심사할 기장은 까다롭기로 유명한 하라다 기장입니다. 긴장한 스즈키는 사소한 실수로 하라다 기장에게 질책을 듣기도 합니다. 이 때 또 한명의 주인공이 등장하는데 국제선 기내 탑승 승무원인 에츠코 입니다. 에츠코 역시 신입직원이라 처음부터 실수 연발입니다. 지상직원인 나츠미는 데이트가 있을 때마다 특이사항 때문에 늦게 퇴근하고 몸과 마음이 모두 지쳐 그만두고 싶어도 매니저가 사표수리를 해주지 않습니다. 후임자가 업무능력이 미숙하기 때문입니다. 한숨만 쉬고 있는 나츠미를 괴롭힐 사건이 터졌습니다. 한 신혼부부 중 겁 많은 아내가 이륙 몇 분전에 "비행기 안에서 죽을 순 없다"면서 한사코 탑승하지 않겠다고 말썽을 부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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