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지하철1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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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이란 장르는 헤비메탈과 함께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음악장르중의 하나였지만, 10년 동안 롱런하는 공연에 대한 관심으로 이 작품을 고르게 됐다.
‘지하철 1호선’은 독일 폴커 루드비히의 원작 ‘라인1’을 김민기 번안˙연출 학전 제작으로 한국의 사회상황에 맞게 캐릭터와 내용을 조금씩 수정해서 새로운 작품으로 만들어졌다. 지하철 1호선을 소재로 하여 서울이라는 대도시에서 살아가는 하층민들의 삶을 그리고 있다. 연변에서 온 처녀 선녀가 연변에서 아르바이트로 가이드를 하다가 만난 제비라는 약혼자를 찾아 희망을 품고 대한민국으로 오게 되고, 서울역에 내리면서 부르는 노래로 시작된다.
주인공 선녀가 만나게 되는 사람들은 급변하는 사회속에서 나타난 많은 사회적인 문제점들을 대변하는 사람들이다. IMF로 실직한 가장, 부모님의 이혼과 재혼으로 인해 가출한 여학생, 자해공갈단, 부도난 회사 물건을 파는 잡상인, 사이비종교교주, 과거에 사랑했지만 현재는 서로의 삶의 무게에 눌려 살아가는 연인, 매춘부, 포주, 마약중독자, 인신매매범, 포장마차 주인할머니, 거지등. 그들의 대사를 통해 우리사회의 문제점과 단면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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