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과 언씽커블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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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비상계엄과 언씽커블은 미국이라는 한 국가가 테러에 대응하는 모습을 각각 다른 관점으로 제시한다. 개봉된 시기를 따져보면 그 관점의 차이가 이해가 된다. 비상계엄은 9.11테러가 일어나기도 전에 개봉했고 언씽커블은 최근 2014년에 개봉했다. 미국을 한 순간 테러의 공포로 몰아넣고 테러와의 전쟁을 선언하게 한 9.11테러가 테러에 대한 미국의 인식을 바꾸게 만든 것이다.
두 영화를 비교할 때 핵심 쟁점은 테러범에게 인권이 존재하는가. 그리고 그들에게 행하는 고문은 정당한 것인가. 각각 영화는 이 두 질문을 대변한다. 이에 따라 두 성격의 인물로 각각 분류된다. 테러범이라고 해도 그들의 인권을 존중하고 국제법 준수 아래 수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인물과 테러범에게 고문을 행해서라도 진술을 받아내 테러를 막아야한다는 인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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