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여성학 레포트 - 심청전 다시보기
- 최초 등록일
- 2017.12.27
- 최종 저작일
- 20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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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 익숙한 것을 낯설게 보기
Ⅱ. 심청전에 숨겨진 성 고정관념
1. 심청전에 드러난 여성의 양상
2. 심청을 이해하는 세 가지 키워드
3. 뺑덕어미는 과연 부정적인 인물일까?
Ⅲ. 심청전에 숨겨진 법적 쟁점
1. 인신매매
2. 자살관여죄
Ⅵ. 심청전의 재탄생
참고문헌
본문내용
Ⅰ. 서론 - 익숙한 것을 낯설게 보기
‘21세기는 양성평등의 시대’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양성평등은 현대 사회의 주요 화두로 떠오르고 있으며, 또한 사회 구성원 대다수의 지지를 받는 가치로 인식되고 있다. 많은 여성들이 적극적으로 사회에 진출하면서 양성평등의 실현을 위한 법과 정책들이 만들어지고 있고, 이러한 제도를 통해 여성들은 과거에 비해 훨씬 더 나은 기회의 평등을 보장받게 되었다. 그러나 정말 ‘21세기는 양성평등의 시대’일까? 단순히 법과 제도를 정비하였다는 것만이 양성평등의 충분조건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해 재고해 볼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서는 ‘익숙한 것을 낯설게 보는’ 관점의 전환이 요구된다. 너무나 익숙하여 무의식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사실에 숨겨져 있는 성 불평등적 사고를 인지하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양성평등으로 가기 위한 첫 번째 단계인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누구에게나 익숙하게 여겨지는 대상인 ‘동화’에 대한 재구성은 큰 의미를 가진다. 어린 시절 무심코 읽었던 동화 속에 감추어진 성 불평등적 요소를 발견함으로써 발상의 전환을 이끌어낼 수 있으며, 우리의 무의식 속에 잠재되어 있는 남성적 가치를 인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아래에서는 전래동화 <심청전>을 성인지적 관점에서 이해하여 여성의 시각에서 재해석 하고, 관련된 법적 쟁점을 분석하여 새롭게 재구성해 보고자 한다.
Ⅱ. 심청전에 숨겨진 성 고정관념
1. 심청전에 드러난 여성의 양상
심청전에 등장하는 여성들은 소설 속 인물의 성격을 기준으로 하여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첫 번째 유형은 심청의 어머니인 곽씨부인과 심청, 두 번째 유형은 뺑덕어미로 대표되는 유형이다.
(1) 곽씨부인과 심청 - 전통사회의 이상적인 여성
첫 번째 유형인 곽씨부인과 심청은 한마디로 전통 사회에서 요구하는 이상적인 여성상을 보여준다. 곽씨부인은 일년 내내 온갖 종류의 바느질과 빨래, 음식 만들기 등의 노동을 하면서 ......<중 략>
참고 자료
고혜경, 『선녀는 왜 나무꾼을 떠났을까』 , 한겨레출판사, 2006.
김동건, 「<심청전>에 나타난 욕망과 윤리의 공존 방식」 , 『판소리학회지』 제32권, 2011.
유영대, 「<심청전>의 여성형상 - 곽씨부인과 뺑덕어미를 중심으로」 , 『한국고전여성문학연 구』 제1집,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