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을 위한 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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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께. 안녕하십니까. 대한민국 대통령 000입니다. 정전협정이 체결된 지 64년이 지난 지금, 우리 한반도는 동북아의 유일한 분단국가이자 마지막 냉전 질서로 남아 있습니다. 분단 이후 경쟁과 대립 속에 축적된 상호 불신으로 인해 친서를 쓰는 지금 이 순간에도 한반도를 둘러싸고 있는 군사적 긴장의 고조는 저의 마음을 무겁게 합니다. 지난 10년, 남북관계는 완전히 단절되어 긴장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 북한의 6차 핵실험과 대륙간탄도 미사일 발사 실험은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위와같은 상황에 저는 이러한 위기를 넘어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김정은 위원장께 몇 가지 제안을 하고자 직접 친서를 보냅니다.
한반도 평화를 위한 대화재개에 있어 우리는 조급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1972년 7⦁4 남북공동성명, 1991년 남북기본합의서, 2000년 6⦁15공동선언, 2007년 10⦁4 정상선언을 통해 한반도 평화정착이 가능하다는 시도를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지난 시간 동안의 단절을 극복하고 생산적인 대화와 다방면 교류협력을 추진하여 상호신뢰를 구축해 남북관계를 개선해 나가야 합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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