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의 온도를 읽고..

소개글

언어의 온도. 그저 드라마의 대본인 줄 알았다. 어느 누가 만들어놓은 소설을 또 드라마로 내놓았구나. 그래서 사실 서점에 이 책이 꽂혀 있을 때 별 감흥 없이 지나쳤던 그런 책이었다. 하지만 이 책은 계속 해서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었고, 여전히 사랑받고 있는 책임은 분명했기에 나도 한번 읽어봤다. 어차피 드라마도 안 봤으니, 속는 셈 치고 읽어보자. 그러나 책을 첫 머리말을 읽는 순간. 알았다. 로맨스 드라마의 대본이 아닌, 우리가 항상 내 뱉는 말의 온도를 되돌아보게 해주는 감동적인 책이라는 걸.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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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내 말의 온도는 몇 도 쯤 될까?”

내 말에 온도를 매긴다는 것. 참 참신한 발상이다. 말이라는 것이 그냥 지나칠 수 있는 너무나도 익숙한 우리의 언어라고 생각하지만, 조금만 더 깊숙이 생각을 하고 보면, “아”와 “어”의 차이로 느껴지는 언어의 감정이 확 달라지지 않는가? 예를 들자면 내가 내 밭는 말에 누군가는 상처를 받지만, 우리는 또 누군가의 말에 위로를 받는다.
이렇게 우리의 삶에 떼어 놓을 수 없는 말. 바로 언어. 그중에서도 내가 내 뱉는 말은 과연 몇 도 쯤 되었을지. 너무 높아서 누군가에게 상처를 입히진 않았는지 반성하게 되는 그런 책이 바로 언어의 온도였다.

말의 무덤 “언 총” - 29page

이 책을 읽어보면서 언 총이라는 단어를 처음 들어봤다.
언 총은 경북 예천군에 있는 말의 무덤을 일컫는데. 이것은 침묵을 의미한다고 한다. 옛 마을 사람들이 남에게 상처를 입히는 말을 한 데 모아 장례를 치러주는 풍습에서 유래된 말인데 정말 이러한 풍습을 행하고 나면 다툼질과 언쟁이 사그러들었다고 한다.
어떤 말을 하느냐 보다 어떻게 말을 하느냐, 또 어떻게 말을 하느냐보다 어떤 말을 하지 않는가가 중요하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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