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노인과 전쟁 을 읽고

소개글

소설 '노인과 전쟁' 을 읽고 작성한 감상문입니다.
SF소설 감상문으로 제출 후 좋은 성적을 받았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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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SF소설은 나에게는 낯설고 거리가 멀었다. 앞서 읽었던 책들과는 다르게 아무래도 허구적인 상상만 가득할 것 같은 이 책이 사회학과 무슨 상관인가 하는 의구심도 들었다. 반신반의하면서 읽어 내려갔지만 단숨에 결말인 뇌도우미로 보낸 제인의 메시지를 읽는 장면에까지 도달하게 했다.
마지막에는 대위까지 되는 주인공 존 페리는 사실 지구에 사는 수많은 노인 중에 한 사람일 뿐이었다. 아내인 캐시가 죽고 75세의 생일에 지구에서의 모든 기록을 말소하고 사망신고서에 서명을 해야만 들어갈 수 있는 우주 개척 방위군에 입대한다. 입대 서류에 서명을 하면서 페리와 같은 노인들이 입대를 하려는 이유가 나온다. ‘우주 개척 방위군에서 전투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어떤 내과적, 외과적, 치료적인 계획이나 절차에도 동의한다는 사실을 이해합니다.’ 라는 조항이 그것이다. 사실 어떤 누구라도 인간이라면 늙고 결국엔 죽을 수 밖에 없다. 쉰 살 정도만 되도 충분히 세상을 헤쳐 나갈 자신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어느 순간 자신을 보았을 때 책의 표현을 빌리자면 욕 나오는 일이 하나씩 벌어지는 것이 아니라 한꺼번에 모든 것이 엉망이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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