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 개론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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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의 전세 수요는 항상 넘치고 공급은 항상 부족하다. 이른바 전세난이 갈 곳 없는 서민들을 울리고 있는 것이다. 몇 년 전부터 계속되는 부동산 경기침체로 수요자들이 내 집 마련을 꺼리고 전세로 돌아선 결과라고도 할 수 있다. 더불어 신규 아파트의 미분양 물량이 쌓여 있는데도 현실적으로는 이사 갈 집이 없다. 뉴타운 사업과 재개발 등 무분별한 구역 정비로 인해 기존의 소규모 주택들이 한꺼번에 사라진 것도 전세난을 가중시키는 요인이다.

이로 인한 사회적 파장은 심각하다. 전셋집을 장만하지 못해 결혼식을 미루는 사례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심지어 아이들은 부모님 집에 맡기고 젊은 부부는 오피스텔에 따로 떨어져 살아야 하는 웃지 못 할 이야기 까지도 들려온다. 쪽방과 반지하방, 옥탑 방을 전전하던 집 없는 사람들의 서러움이 이제는 전셋집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주택 보급률이 이미 100퍼센트를 넘었다는 조사 결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서민사회의 실생활은 이렇듯 허망하다.

참고 자료

유기현, 김진아/저성장시대가 불러온 전세대란/부연사/2015
김진유/전세/커뮤니케이션북스/2017
과열,규제 반복. 내년 부동산 전망은?/YTN/2018.01.04.
무술년 맞는 주택시장. 양극화 더 심해진다./비즈니스워치/2017.12.28.
매트로/고성호/2011.02.01.
전셋값 급증에 대한 정부대책/아주경제/2017.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