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인론, 기말보고서, 김혜순, 여성의 시각을 중심으로

목차

1. 서론 - 페미니즘 시로서의 김혜순 시의 경향

2. 본론: 시집 <피어라 돼지>에 실린 작품을 중심으로 분석
2.1. 억압적인 사회와 소외된 이들을 바라보는 시각 - <Y>
2.2. 여성의 몸에 대한 고찰 - <물의 포옹>
2.3. ‘돼지’로 명명되는 여성 - <지뢰에 붙은 입술>
2.4. ‘성녀’로서의 이미지의 대비 - <오리엔탈 특급 정갈한 식당 서비스>

3. 결론: 종합정리 및 제언

참고문헌

본문내용

1. 서론
김혜순은 최근까지 활발하게 페미니즘시를 쓰고 있는 작가다. 그는 ‘몸으로 시쓰기’ 방식을 30여년 간 고수해오며 남성중심적 사회구조와 이성적 언술이라는 벽을 해체하고 여성 해방의 지평을 제시하고 있다. ‘몸’으로 체득한 세계를 여성의 언어로 쓰는 것으로, 이성과 권위주의를 지양하고 타자를 지향하는 열린 몸의 글쓰기라 요약할 수 있다. 비연속적이고 반복적이고, 파편적이며 탈주체적인 언술도 특징적이다. 전통적 문학 양식, 규범화된 언어를 거부하고 비언어적 요소와 비주류적 언어까지 끌어안는다.
김혜순 시의 미학적 세계는 이분법을 거부한다. 대화적이고 상호주체적인 가치를 추구한다. 여성성이 실현되는 생명력 넘치는 세계, 그리고 소외된 사람들을 껴안음으로서 상처받은 삶을 치유하는 인간성 복원의 장으로 나아가는 가능성까지 제시한다.
‘여성’의 시각에서 쓴 시라는 점에서 다른 시들과 어떤 점에서 차별화되는지를 중심으로 그의 시 세계를 탐구해보고자 한다. 특히 소외된 사람들을 바라보는 시선과 소통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면밀히 고찰해보려고 한다.

참고 자료

김이듬, 『한국 현대 페미니즘 시 연구』, 국학자료원, 2015.
김혜순, 『피어라 돼지』, 문학과지성사,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