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발 하라리-사피엔스 '믿음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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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부터 과학이나 역사를 좋아했다. 그런 나는 우주 다큐멘터리나 역사책들을 자주 읽었다. 그런 내 눈에 이 책을 소개하는 동영상이 들어왔다.
사피엔스, 제목부터 내 눈을 사로잡았다. 역사, 사회, 생물, 종교 등을 총망라하여 인류에 질문을 던지는 책이라는 소개에 곧장 서점으로 달려갔다.
책을 산 나는 설레는 마음으로 집으로 향했다. 너무나 흥미로운 주제였기 때문일까. 흔들리는 버스에서 집 가는 시간이 길게 느껴져 바로 책을 펼쳤다. 흔들리는 버스에 시야도 흔들렸지만 이 책의 글자는 흔들리지 않았다. 나에겐 그만큼 흥미로운 책이었다.

이 책을 다 읽고 이 독창적인 관점을 가진 사람이 궁금해질 수밖에 없었다. 그를 알아보기 시작했다. 그는 유대인이었다. 그의 국적이 이스라엘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왜냐면 내가 영상매체 등으로 보고 느낀 이스라엘은 종교국가였다. 요상한 모자를 쓰고 벽에 기도를 올리는 모습은 마치 중세시대에서 튀어나온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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