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악과 졸업 연주회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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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한 번도 성악가의 연주회에 가본 적이 없다. 평소에 오페라를 좋아해서 자주 보러 가기 때문에 성악가의 노래를 감상한 적은 많지만 정식 성악 연주회나 콘서트에는 가본 적이 없다. 그래서 대학합창의 연주회 감상문을 꼭 성악과의 졸업 연주회를 감상한 후에 써야겠다고 생각했다. 특히 한양대학교 성악과 학생들은 전국에서 가장 실력 있는 학생들이라는 평이 자자해서 무척 기대가 되었다. 나는 11월 26일 오후 6시에 있는 성악 연주회에 참석했는데 팜플렛을 보니 한국 곡 몇 개를 빼고는 모두 모르는 노래들이라 걱정이 되었다.
처음 발표를 시작한 사람은 한양대학교 성악과 08학번인 김청림씨였다. 김청림 학우의 첫 곡은 슈베르트의 Fruhlingsglaube (봄의 찬가) 이었는데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곡이었다. 가사도 한국어가 아니라 알아들을 수 없었지만 부드럽게 흘러가는 멜로디와 김청림씨의 청아한 목소리에 정말로 봄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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