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독서감상문] 2000자를 쓰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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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자의 벽을 넘으면 어떤 글도 잘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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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내 체력이 부실함을 알게 된 계기가 두 가지 있다. 하나는 여행이다. 여행지에 도착한 순간부터 시간과의 경주는 시작된다.
제한된 시간 내에 최대한 많은 것들을 접하고자 욕심을 부리곤 한다.
이곳저곳을 분주히 다니느라 평소보다 훨씬 더 많이, 더 오래 걷는다.
그래서 하루 일정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오면 그날의 즐거웠던 기억들은, 종아리가 붓는 듯한 통증에 의해 한쪽 구석으로 밀려나고 만다. 이럴 때마다 평소에 운동 좀 해둘걸, 이라는 후회를 한다.

다른 하나는 글쓰기다. 글쓰기에 대해 작가들이 한결같이 하는 말이 있다. 글은 엉덩이로 쓰는 거라고. 회사에 출퇴근 하듯이, 무슨 일이 있어도 매일 같은 시간에 일정한 분량을 써야 한다고 말이다.
즉 글쓰기 습관을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미국의 시인이자 소설가인 나탈리 골드버그는 한 달 동안 반드시 노트 한 권을 채운다고 한다. 만약 25일 동안 글을 안 썼다면, 나머지 5일 동안 몰아서라도 써서 자신과의 약속을 지킨단다.
꼭 문체가 정밀하거나 묘사가 풍성한 그런 명문이 아니라도 상관없다. ‘쓰레기’ 같이 보이는 내용이라도 일단 쓰라는 것이다. 뮤즈는 양에서 찾아오니까.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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