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독후감 (3623자)

소개글

도서 정보
제목: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저자: 사이먼 싱
역자: 박병철
출판사: 영림카디널
출판일: 2014.07.01

목차

없음

본문내용

자꾸 여기 저기서 이 책이 그렇게들 좋다고, 읽어보라고 권하는데, 관심이 전혀 안 생겼다. 학교에서 선생님이 읽으라고 강제하거나, 생확기록부에 독서기록상황을 써야할 때를 빼고는 수학책 같은 건 굳이 읽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학교에서 수학책을 읽고 독후감을 쓰라고 해서 난 또 무슨 수학책을 읽을지 생각해야 했다.
그때 내 책상 위에 놓인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가 계속해서 거슬렸지만 애써 외면하기를 계속했다. 이 두껍고 지루한 책은 절대로 읽고 싶지 않았다. 어떻게 고작 정리 하나로 책을 재미있게 끌어나갈 수 있겠는가? 내 생각은 회의적이었다. 결국 중학교 때 한번 읽었던 폴 호프만의 《우리 수학자 모두는 약간 미친 겁니다》를 다시 우려먹기로 결정하고, 예전에 썼던 독후감을 윤색해서 제출했다.
책을 읽고 느낀 게 좀 있어야 뭐를 어떻게 잘 써볼 텐데, 3년 전에, 그것도 학교에서 시켜서 억지로 읽었던 책을 읽고 독후감을 잘 쓸 수 있을 리 만무하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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