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그리스와 프랑스 문학의 프로메테우스 신화 차용 양상
- 최초 등록일
- 2018.03.09
- 최종 저작일
- 20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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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고대 그리스와 프랑스 문학의 프로메테우스 신화 차용 양상"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서론
2. 본론
1) 『신통기』와 『사슬에 묶인 프로메테우스』비교
2) 『잘못 묶인 프로메테우스』에 대한 분석
3. 결론
4. 참고문헌
본문내용
1.서론
고대 그리스의 프로메테우스는 인류에게 불을 가져다준 신화 속 영웅으로 우리에게 알려져 있다. 이 영웅은 고대 신화 속에서만 머무르지 않고 현대에 들어서도 영화, 문학의 끊임없는 소재가 되어 우리에게 익숙한 존재가 되었다. 채만식 작가도 그의 희곡작품 『제향날』에서 프로메테우스 신화를 차용하고 있다. 다음은 그 한 장면이다. (눈을 치뜨고 하늘을 올려다보면서) 의를 행한 보갚음(報果)! / 의를 이룬 보갚음은 영겁의 고초! 죽지 아니하고 영겁토록 받는 고초! 사나운/ 수리 가 살을 쪼아먹고 까막까치는 눈을 파먹고 귀를 떼어먹고 그러고도 끊이지 않는 극형! (천둥소리 우르릉거리고 번개를 친다. 폭우가 내린다. 폭 우 그치고 / 강풍이 분다. 강풍이 그치고 눈이 내린다.)
여러 작가가 그의 신화를 차용할 만큼 프로메테우스가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도 그가 올림포스 최고신 제우스에게 맞서는 저항정신을 소유한 강인한 신인 동시에 다른 한편으로는 인간에 대한 애정이 깊은 따뜻함을 가진 신이기 때문일 것이다. 제우스에게 맞서고, 인류를 위해 희생을 무릅씀으로써 인류에게 감동을 선사하는 신화 영웅 프로메테우스는 우리 이전의 작가들에게도 매력적인 문학의 소재였음이 분명하다. 이는 아이스킬로스가 『사슬에 묶인 프로메테우스』에서 그리고 앙드레 지드는 『잘못 묶인 프로메테우스』에서 프로메테우스신화를 차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리는 프로메테우스 신화를 차용한 위 두 작품을 프로메테우스 신화를 바탕으로 분석해보고자 한다. 두 가지 작품을 선택한 이유는 각각의 작품이 신화를 그대로 차용하는 것이 아니라 개성있게 변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스킬로스의 『사슬에 묶인 프로메테우스』는 헤시오도스의 『신통기』를 그대로 차용하지 않고, 변용하고 있다. 신화 속 주인공들의 이미지를 서로 상반되는 이미지로 묘사하고 있고, 신들의 계보와 이야기 소재도 각각 다르게 나타나 있다. 『잘못 묶인 프로메테우스』의 경우, 신화의 차용에 있어 독창적으로 변형을 가해 프로메테우스가 카우카소스산에서 사슬에 묶여 있지 않고 사슬을 끊고 지상으로 내려온다는 설정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참고 자료
김기영, 「프로메테우스 신화의 수용과 변용- 헤시오도스 서사시와 비극 결박된 프로메테우스 비교연구」, 한국서양고전학회, 2011년
채만식, 『제향날』, 지식을 만드는 지식, 2014년
헤시오도스, 『신통기』, 한길사, 2004년
아이스킬로스, 『사슬에 묶인 프로메테우스』, 지식을 만드는 지식, 2007년
이준섭, 『고대신화와 프랑스 문학』, 고려대학교 출판부, 2004년
앙드레지드, 『앙드레지드 전집』, 휘문출판사, 1966년
정의진, 「20세기 전반기 프랑스 문학의 신화 차용 양상 - 앙드레 지드와 장 콕토를 중심으로」, 프랑스문화예술연구 제34집, 2010년
백경옥, 「아에스퀼로스의 프로메테우스를 중심으로」, 새한 철학회 논문집, 2003년